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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넘으면 온열질환자 급증…누적 3815명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8.22 09:37
수정 2025.08.22 09:38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순간 환자 발생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는 38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배 많아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18년(4393명) 이후 가장 많다.


기온 구간별 분석에서도 위험은 뚜렷했다. 최고기온이 31도 안팎일 때는 1도 오를 때마다 환자가 22명 늘었지만 33도를 넘어가면 증가 폭이 51명으로 치솟았다. 사실상 ‘33도 마지노선’을 넘으면 급격한 건강 위협이 시작된다는 얘기다.


환자 분포를 보면 남성이 79%로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746명, 725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와 80대 이상에서도 각각 400명 안팎이 발생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의 위험이 통계로 드러난 셈이다. 올여름 폭염으로 숨진 환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발생은 경기도가 8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369명, 전남 296명 순이었다. 서울에서도 323명이 발생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이 없어도 물을 자주 마시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옷차림과 모자·양산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한낮 무더위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곧바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지체 없이 119를 통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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