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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이종호, 압수수색 이후 휴대전화 파손해 증거 인멸한 사실 확인"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8.20 14:18
수정 2025.08.20 14:19

특검팀, 현장서 '증거인멸' 장면 포착…"연기가 날 정도…복구 작업 중"

특검, 이 전 대표와 파손 현장에 있었던 인물 추가 소환 예정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 당사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휴대전화를 파손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채상병 특검 측이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가 지난달 10일 특검 압수수색 이후 측근 A씨와 함께 한강공원에서 증거를 인멸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여러 대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와 A씨가 휴대전화를 파손했을 당시 현장에 있었고 해당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특검보는 "(현장에서는) 발로 밟아서 연기가 날 정도였다"며 "(파손이) 많이 된 것 같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 부부는 평소 이 전 대표와 매우 가깝게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A씨가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A씨를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 15일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향후 A씨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가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멤버들과 모의해 해병대 채 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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