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드롭존 탈출 실패…LIV 골프 한 시즌 만에 방출
입력 2025.08.18 08:55
수정 2025.08.18 08:55
장유빈. ⓒ LIV 골프
장유빈이 시즌 베스트 성적을 냈지만 LIV 골프 퇴출 위기를 떨치지 못했다.
장유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의 더클럽 앳 채텀힐스(파71)에서 열린 ‘2025 LIV 골프 인디애나폴리스’ 대회 최종 라운드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 스코어는 올 시즌 LIV 골프 진출 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
마지막 날 활약을 바탕으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장유빈은 공동 27위로 올 시즌 개인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포인트 랭킹 53위에 머물러 방출 대상인 드롭존에 있었던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 어떻게든 순위를 끌어올려 포인트 랭킹 48위 이내 안에 들어야 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내년 시즌도 LIV 골프서 뛰려면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KPGA 투어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다.
한편, 대회 우승은 콜롬비아의 세바스티안 무뇨스의 몫이었다. 무뇨스는 대회 첫날 ‘꿈의 59타’를 쳤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여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했으나 무섭게 추격한 욘 람과 동타를 기록했고, 곧바로 이어진 연장 승부서 승리하며 LIV 골프 합류 후 첫 승을 따냈다.
반면 욘 람은 올 시즌 우승이 하나도 없었으나 랭킹 포인트에서 시즌 5승의 호아킨 니만(칠레)을 간신히 따돌리며 포인트 1위 보너스인 18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