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사면에 최신원…최지성·장충기·박상진·현재현 복권
입력 2025.08.11 16:25
수정 2025.08.12 08:25
광복절 특별사면 경제인 16명 포함
2천억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최신원전 SK네트웍스 회장이 2022년 1월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경제인 16명이 이재명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는 경제인 16명이 포함됐다.
먼저 최신원 전 회장은 SK그룹 창업자 최종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그는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은 복권 대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도 복권된다.
현재현 전 회장도 복권된다.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은 1조3000억원대 기업어음(CP)을 사기 발행해 부도처리하는 등 이른바 '동양사태'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현 전 회장은 형을 확정받은 이후 2016년 개인 파산했으며,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이와 함께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도 복권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경제발전 공로가 있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 영세상공인 등에게 경제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하고, 민생경제 저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경제인 16명을 사면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