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찾는 K-의료”…한국 의료서비스, 글로벌 인지도 5위
입력 2025.08.07 15:00
수정 2025.08.07 15:00
ⓒ데일리안 AI 이미지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가 글로벌 인지도 5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의료기기와 의약품도 각각 6위에 랭크됐다. 한국 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한류 콘텐츠와 기술력 이미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5개국 22개 도시 일반 소비자 6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68.1%는 한국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p 상승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호주, UAE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일부 국가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SNS 후기와 병원 추천이 주요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헬스케어 제품 이용 경험과도 연관이 있었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 대만에서는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경험과 의료서비스 인식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48.6%는 한류 콘텐츠가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의료서비스 관련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는 유튜브(58.9%), 구글(46.4%) 등 온라인 플랫폼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도우인, 샤오홍슈 등 현지 SNS 활용 비중이 높았다.
자국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가 낮은 국가일수록 한국을 치료 목적지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했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UAE 등이 대표적이다. 진흥원은 이들 국가를 향후 의료서비스 유치 전략의 유망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동우 보산진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국가별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바이오헬스 제품과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첫 단독 조사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는 한국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 및 국가별 진출 우선순위 설정, 현지화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