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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I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평시 방역체계 전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30 15:58
수정 2025.07.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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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위험도 낮아져 예찰·점검은 지속…동절기 대비 방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도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31일부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도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31일부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27일 경남 김해 가금농장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 사례가 없었고, 30일 기준 전국 방역지역의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된 데다 하절기 고온 환경으로 발생 위험이 낮아진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 산란계 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2024~2025년 가금농장에서는 총 49건의 AI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동절기에는 47건, 하절기에는 6월에 2건이 보고됐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보다 발생 시기가 35일 빨랐고(2023년 12월 3일→2024년 10월 29일), 발생 지역도 14개 시군에서 26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야생조류 검출 역시 19건에서 43건으로 증가하고 검출 지역도 9개 시군에서 25개 시군으로 늘었으며, 2개의 다른 바이러스 혈청형(H5N1형, H5N3형)이 확인되는 등 방역 여건은 녹록지 않았다. 그러나 지자체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농가의 협력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농식품부는 위기경보를 하향하더라도 해외에서 AI 발생이 지속되는 만큼 전국 가금농장과 전통시장,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예찰검사와 방역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방역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병행해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다가오는 2025~2026년 동절기에 대비해 전국 가금농장의 방역실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지적된 사항은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시작되기 전까지 보완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금농장과 계열화사업자 등의 차단방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축종별 맞춤형 방역교육을 9월까지 실시하고, 지난 시즌 AI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는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등 관련 제도를 개정하고 가금사육 밀집 지역의 방역관리 방안도 정비할 방침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례적으로 하절기에도 AI가 발생하는 등 방역 환경이 과거와 달라진 상황에서 농가와 지자체, 관계기관의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조류인플루엔자는 언제든 방역이 미흡한 농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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