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악플러 직접 만나 ´원샷´ 술로 기선 제압"
입력 2009.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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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매력´의 훈남 배우 박용하가 악플러를 만나 좋은 사이로 발전하게 된 기막힌 사연을 털어놨다.
7일 오후 11시5분 전파를 타는 <상상더하기>에 출연한 박용하는 "어느날 미니홈피를 통해 심한 욕설들이 담긴 쪽지를 받게 됐다. 너무 화가 나서 문제의 네티즌에게 직접 연락처를 적어 보냈고 몇 번의 연락 끝에 대면하게 됐다"고 사건의 발단을 전했다.
이어 "약속 장소에 젊은 남자 두 명이 함께 나와 살짝 긴장하기도 했지만, 바로 술집으로 데려가 소주 한 컵을 원샷, 확실한 기선 제압을 한 후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이후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말해 MC들의 감탄사를 이끌었다.
박용하는 이날 무엇보다 확실한 연애관을 밝혀 부드럽기 보다 화끈한 매력의 소유자임을 느끼게 했다.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막상 인연이 닿지를 않는다´는 고민을 전한 그는 "내가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면 친구들이 ‘여자친구가 생겼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평소 여자친구에게 헌신적인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특히 "연애할 때 남들 눈을 피해 숨어서 연애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여자친구가 생기면 주위 사람들에게 금방 탄로가 나는 편이다"며 당당한 연애를 할 것을 암시, "웃을 때 반달눈이 되는 여자가 좋다"는 이상형의 솔직한 고백도 잊지 않았다.
이날 <상상더하기>에는 박용하 외에도 KBS 새 월화극 <남자이야기>에서 함께 열연중인 배우 김강우, 박시연, 김형범이 출연해 숨겨온 예능끼를 맘껏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