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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수)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사퇴…"국민께 사죄의 말씀" 등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7.23 17:30
수정 2025.07.23 17:30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전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사퇴…"국민께 사죄의 말씀"


이른바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끝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강선우 후보자는 23일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나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나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운을 띄웠다.


강 후보자는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내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며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죄송했다"고 끝맺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24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르면 25일 임명하려고 했으나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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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선우 자진사퇴에 "국민 눈높이 맞는 후보자 조속히 찾겠다"


대통령실이 보좌관 관련 논란에 휩싸였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것을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오후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강 후보자는 자진사퇴 의사를 대통령실에 알린 지 1시간가량 이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사퇴의 변은 강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믿음을 가지고 지명해 준 이 대통령에게 미안한 마음, 정권, 민주당에 부담되는 부분에 대해 상심하고 있는 것을 다양한 국민에 대해 표현한 걸로 안다"며 "사퇴의 변에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선우 후보자의 교감은 알려드린 정도의 경위에서 알려드릴 수 있다"며 "사전이나 사후 교감에 대해선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소통이 있었는지는 "정무수석도 특별히 원내와 상의한 사항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면서 "강훈식 실장이 이 대통령에 보고했고 대통령은 별 말씀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인사 검증 절차를 꼼꼼히, 엄밀히 진행하고 있다. 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 눈높이 맞는 후보, 임명자 찾기 위해 좀더 철저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 하고 살펴볼 부분은 있을 걸로 보인다"며 "국민 여론과 더 신중히 접근하도록 인사 절차를 조속히, 또 엄정함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그동안 나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내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고 언급했다.


또 "이 순간까지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2000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후 인사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첫 현역 국회의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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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체제 보건복지부…의정갈등 해소 첫 시험대


보건복지부가 장관과 차관 인선을 마무리하며 새 진용을 꾸렸다. 정은경 장관 체제 출범과 함께 1년 반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모두 신임 장관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공식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며 대화 복원 채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의료계와 환자단체 모두 복지부의 첫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다시 마주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정부 등에 따르면 앞서 이스란 제1차관과 이형훈 제2차관이 각각 임명된 것에 이어 정은경 장관 취임하면서 복지부 수장 라인이 전면 교체됐다.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정갈등 해소”라고 강조했고 전날 취임식을 가지고 난 뒤 역시 “2년 이상 의사 배출이 공백되면 국민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상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정 장관은 “특혜를 준다는 오해와 불신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복귀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의 복귀를 유도하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계는 정 장관의 임명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입장문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며 “조속한 실질적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정 장관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에 기대하며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이미 수련환경 개선과 필수의료 인력 지원 등을 포함한 3대 요구안을 공식화한 상태다.


환자단체 역시 복귀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료공백으로 고통받은 환자 입장에서 전공의 복귀는 반갑지만 조건 없는 자발적 복귀여야 하며 특혜 논란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다시는 집단행동으로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전공의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수련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의사인력 수급조정 논의를 위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도 이달 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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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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