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극한직업 도전한 추성훈→이은지, 차별화된 여행 예능으로 '밥값' 할까
입력 2025.07.23 13:31
수정 2025.07.23 13:31
2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해외에서 극한 직업에 도전했다. '밥값'을 하기 위해 흘린 땀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
'밥값은 해야지'는 추성훈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땀 흘려 번 밥값만큼 즐기는 여행 예능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3일 서울 영등포구 IFC서울에서 열린 EBS·ENA 예능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이하 '밥값은 해야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준섭 PD "내 입에 들어가는 밥값은 직접 번다.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예능"이라고 '밥값은 해야지'만의 차별화된 의도를 설명했다.
안제민 PD도 "여행 예능이 굉장히 많다. 그런데 가끔 시청자들이 '과연 연예인들이 밥값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나'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면서 "우리는 방송국 돈으로 힐링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밥값을 벌고 고생하는 리얼 예능"이라고 강조했다.
작업반장 추성훈을 필두로 총무 곽준빈, 오락반장 겸 검색 매니저 이은지가 각국의 직업을 체험한다. 이들은 백두산의 약초꾼, 이집트의 나일강 상인 등 여러 나라의 극한 직업에 뛰어들어 현지 시급으로 밥값을 벌었다.
추성훈은 극한 직업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 체력은 있지만, 일은 체력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궁금했고, 실제로 재밌게 했다"면서 "그동안엔 만나던 사람들과만 방송을 해서 편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과 어디론가 가서 어떤 재미가 나올지 새롭게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송 PD는 추성훈의 '아저씨' 캐릭터가 배가할 '재미'를 자신했다. 이에 대해 "세상에 재밌는 아저씨들이 많더라. 한국의 대표적인 아저씨 캐릭터가 나서면 재밌을 것 같았다"면서 "지난 여행 예능에선 택시 기사님들을 많이 뵀는데, 이번에 조금 더 다양하고, 또 극적인 직업을 보여주기 위해 콘셉트를 선택했다. '밥값'이라는 게 실제 사 먹는 밥의 가격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제 몫을 했다'는 의미로도 쓰이지 않나. 세 명이 현지에서 제 몫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여행 유튜버 곽준빈은 직업 체험을 통해 만들어질 '리얼한' 재미를 자신했다. 그는 "저는 '여행'이 직업이라 다양한 나라에 가봤다. 다행히 (직업을 체험했던) 중국은 많이 가보지 않은 나라였고, 직업 체험도 해보기 힘든 일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직업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라고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만족감을 표하며 "중국의 직업을 체험해 보니, 현지 적응도 더 리얼했다. 그런 모습들이 방송에 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세 사람의 독특한 케미에 대해 귀띔했다. "직접 밥값을 벌다 보니 개인적으로 제작비를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유산균 등 영양제를 먹을 때도 물 한 잔 안 주더라. '우리는 밥값을 하는데, 제작진은 밥값을 하는 거야' 싶으며 점점 감정이 올라왔다. 그러다가 제작진 뒷담화를 할 때 케미가 돋았다"고 케미를 강조하며 "우리 셋의 케미는 조별과제 케미와 비슷할 것 같다.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다양한 감정들이 오간다. 결국엔 해내고야 마는 조별과제의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재미,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전망이다. 특히 EBS, ENA 공동 제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송 PD는 "재미, 의미라는 것이 구분되고 상반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만큼 다양한 감정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다양한 직업을 접하게 하고, 그 직업을 수행하며 겪는 희로애락을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ENA와는 지난번 시도에서도 느꼈는데, 시너지가 잘 난다고 여겼다. 의미는 EBS에서 찾고, ENA에서 재미를 추구한 것처럼 각 장점이 어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PD는 "제가 그간 일한 현장은 욕설과 고성이 있었는데 EBS PD는 교양이 있었다"고 농담하면서 "제작진의 케미스트리도 중요하다. 저희가 불협화음을 겪으며 보지 못했던 새롭고 재밌는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고 협업을 통한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밥값은 해야지'는 2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