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잡아먹는 ‘청상아리’ 포획, 동해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25.07.18 14:37
수정 2025.07.18 14:42
동해안서 '상어' 출몰 빈도 증가…2년 새 급증
속초해경, 상어 출현 주의 당부
ⓒ 속초해양경찰서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해 식인 상어로 분류되는 ‘청상아리’가 잡혔다.
17일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동쪽에서 약 3.7km(2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한 낚시객이 던진 낚싯대에 상어가 걸려 올라왔다.
이날 잡힌 상어는 길이 약 70cm, 무게 약 10kg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청상아리는 태평양·대서양·인도양의 열대 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상어로, 속도가 빠르고 난폭하며 사람 등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동해안서 ‘상어’ 출몰하는 빈도 수 증가
최근 수년 사이 동해안(경북, 강원)에는 청상아리를 비롯해 공격성이 강한 상어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
동해 해수온이 25도를 넘나들면서 청상아리, 백상아리 같은 아열대성 상어들이 서식할 정도로 해양 생태계가 변화한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동해안에서 상어가 잡히거나 발견됐다는 신고 건수는 2022년 단 1건에서 2023년 29건, 지난해 44건으로 최근 2년 새 급증했다.
상어가 동해안에 출몰하는 빈도가 높아지자 속초해양경찰서 등은 어민과 수상 레저 종사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 상어 등을 발견했을 경우 지체 없이 해경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