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표 레퍼토리 ‘일무’, 업그레이드 4.0 버전으로 돌아온다
입력 2025.07.16 09:42
수정 2025.07.16 09:43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이후 3년 만에 강릉·대구 등 지역 공연 확정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의 ‘일무’를 공연한다.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인 일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202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됐다. 이듬해인 2023년에 바로 재공연이 결정되었고, 객석점유율 91%, 세종대극장 3회 매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서울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같은 해 8월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초청되었다. 전체 프로그램(17개) 중 유일하게 유료 공연으로 편성되었음에도 1800석 규모인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에서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다.
2025년 버전의 ‘일무’는 올해 초 선발된 서울시무용단의 신단원들과 함께한다. 서울시무용단 신단원은 총 6명이고 최연소 무용수가 2001년생으로, 기존 공연에 젊은 에너지를 더해 군무의 역동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과 조명 디자인 등 무대 위 시각적 요소를 재정비하여 웅장하고 감각적인 미장센을 강화한다.
올해 ‘일무’는 초연 이후 3년 만에 지역 관객을 위한 첫 투어 공연에 나선다. 8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9일 강릉아트센터, 9월 4~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