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전 통일차관, 국정원장 특보로 임용
입력 2025.07.10 08:36
수정 2025.07.10 08:37
소식통 "국정원장 취임 후 임명한 것으로 알아"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 ⓒ뉴시스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특별보좌관으로 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10일 "인사 관련 사항에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 원장 취임 직후에 천 전 차관을 특보로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천 전 차관은 이 원장이 노무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NSC 정책담당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특히 이 원장이 통일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신임을 받아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통일부 차관 재직 당시였던 2018년에는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과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대면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보 자리는 대북기조를 잘 이해하는 인사가 중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