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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서 떨어진 10대와 충돌...딸 이어 엄마도 끝내 숨져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07.08 19:02
수정 2025.07.09 10:44

추락 여성에 깔린 10대 딸 이어 엄마도 사망...사망자 3명으로 늘어

119구급차 이미지.ⓒ연합뉴스

경기 광주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10대 여성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행인 모녀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8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던 40대 여성 A씨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7일) 오후 2시 36분쯤 광주시의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 C양(18)이 추락했고 아래를 지나던 A씨와 딸 B양(10대), 20대 남성 D씨 등 행인 3명과 충돌했다.


B양은 현장에서 숨졌고 C양 또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저녁 사망했다. D씨는 어깨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C양은 사고 당일 해당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가 같은 날 B양 이름으로 처방된 약봉지를 들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경찰은 이들 모녀가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양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서 등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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