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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파운디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수상 쾌거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7.02 16:46
수정 2025.07.02 16:46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회사 중 하나인 파운드파운디드(foundfounded)에서 디자인하고 개발한 신개념 소화기 ‘HERE’가 세계적인 권위의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부문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전체 출품작 중 단 1% 내외의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디자인에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파운드파운디드의 독보적인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에 수상한 ‘HERE’ 소화기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사용하기 어려운 소화기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 프로젝트다. 파운드파운디드는 ‘위급 상황에서 누구나 즉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목표로 디자인했다. ‘HERE’라는 이름처럼, 숨겨두는 안전용품이 아니라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하여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쉬운 파지를 위한 인체공학적 핸들 디자인, 복잡한 안전핀 제거 과정을 없앤 직관적인 분사 방식, 그리고 친근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외관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안전용품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접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파운드파운디드는 2016년 설립 이후 사용자 경험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제일기획, 현대카드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이번 수상은 단순한 미학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디자인 철학을 추구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파운드파운디드의 송규호 대표는 “이번 수상은 ‘디자인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파운드파운디드의 믿음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며, “'HERE' 소화기 프로젝트는 생명과 직결된 안전의 문제를 디자인적 관점에서 깊이 고민한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의미 있는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파운드파운디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영향력 있는 디자인 컨설팅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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