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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표 여름 코미디, 이번엔 '좀비딸'이다…"333만 목표" [D:현장]

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입력 2025.06.30 14:56
수정 2025.06.30 15:04

'엑시트' '파일럿'을 이을 조정석의 여름 영화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30일 오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와 필감성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좀비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최유리 분)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 바보 아빠(조정석 분)의 모습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필감성 감독은 "조정석 배우를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작업했는데 이렇게 꿈의 캐스팅이 완성돼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다. 주인공들이 다같이 있었을 때 그림체가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조합이 됐다. 저희가 코미디도 있고 감동도 있고 짜릿한 부분도 있어서 그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하는데, 그런 유연함을 가진 배우분들께서 200% 잘해주셔서 항상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실제로 딸 바보이기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기 쉬웠다는 조정석은 "이정환이라는 캐릭터는 동물원의 맹수 사육사인데, 그런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딸이 좀비가 된 상황에서 다시 훈련하면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딸 바보' 아빠다. '엑시트'와 '파일럿' 이후 또 여름에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올 여름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은봉리 서열 1위' 밤순을 맡았다며 "시골에서 조용히 음주가무와 함께 서열 1위를 지키던 할머니다. 어느 날 좀비가 된 손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감독님께서 더 풍요로운 이야기를 위해 케이팝을 즐긴다는 설정을 덧붙이는데, 그런 만큼 3대의 흥부자 DNA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좀비 헌터' 연화로 분한 조여정, 정환의 친구 동배 역을 맡은 윤경호가 함께한다.


필 감독은 "사실 최유리는 우리 영화에 가장 먼저 합류한 배우다. 말 그대로 '좀비 딸' 역을 맡은 만큼 좀비 역할과 케이팝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케이팝 댄스도 소화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런데 최유리는 그 모든 것들을 하면서도 '너무 재밌다'며 즐기더라"고 칭찬했다.


코미디임에도 장르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분장 하나하나에 신경을 기울였다고 말한 필 감독은 "가족 코미디여도 디테일이 너무 중요했다. 정환의 사랑에 맞춰 수아가 변모해가는 모습이 좀비 분장으로도 표현되길 바랬다. 무섭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좀비의 움직임에도 반려동물의 느낌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 또 춤이 정환과 수아를 연결해주는 코드이기 때문에 전체 좀비가 나올 때도 군무같은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유리는 "분장이 끝나고 거울을 볼 때도 제가 아닌 다른 내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후일담을 전했고, 조정석 또한 "기존의 영화와 다른 파스텔톤의 좀비물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보셨던 어떤 좀비물의 영화보다 강렬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필 감독은 "애용이가 마치 '좀비딸'의 정체성과도 같은 중요한 캐릭터다. 저 또한 '애용이' 캐릭터 표현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어색하니 실사 촬영으로 전국에 애용이를 닮은, 촬영 경험이 있는 고양이 배우를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물론 특정한 연기는 CG의 도움을 받았지만, 고양이 배우인 금동이가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현상에서 고마워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흔히 쓰이는 수식어지만 재미와 감동을 다 사로잡은 영화다. 이 말보다 '좀비딸'을 표현할 말이 있을까 싶다. 관객 분들이 시청하는 시간 내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엑시트', '파일럿', '좀비딸'까지 '3'의 법칙을 이용해 '333만' 관객 분들이 보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조여정은 "극장에 와서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후회하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고 윤경호 또한 "팝콘과 함께 극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좀비딸'은 7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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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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