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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배급소에 총격 발생…최소 38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17 12:01
수정 2025.06.17 15:29

지난 10일 의료진이 가자지구에서 부상단한 팔레스타인인들을 치료하고 있다. ⓒAP/뉴시스

팔레스타인 자치치구인 가자지구 식량 배급소에서 총격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는 16일(현지시간) 나부 라파와 중부 넷자림에 위치한 배급소 등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부상자 또한 수백명이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새벽 4시쯤 라파 배급소 인근에 음식을 받기 위해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이내 이스라엘군이 나타나 수백m 거리에서 군중을 향해 무차별적인 충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국제적십자 위원회는 이날 200명이 넘는 환자가 한꺼번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이 전투 지역이라는 경고를 수차례 했지만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 중에는 매우 의심스러운 자들이 섞여있었다”며 “그들은 라파 인근에서 활동 중인 이스라엘군 병력에 접근해 위협을 가했다. 우리는 의심스러운 자들을 막기위해 사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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