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어 세종·전북까지…‘빵 살모넬라’ 감염 확산
입력 2025.06.13 09:10
수정 2025.06.13 09:10
총 208명 증상…전국 확산 우려
ⓒ게티이미지뱅크
빵류 제품 섭취와 관련된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충북 외에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에서도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관련 사례가 총 4건, 유증상자는 208명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5월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집단급식소에 제공됐고 이후 식품과 환자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취한 상태다.
하지만 이후 세종시와 부안군에서도 해당 제품을 섭취한 사례에서 집단 증상이 보고됐다. 세종시에서는 지난달 16일 섭취 후 18명이, 부안군에서는 지난달 15일 섭취 후 35명이 설사와 구토 등 유사 증상을 보였다. 다만 세종시와 부안군 사례의 경우 보존식 보관기한이 지나 식품 검사 결과는 확보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해당 제품이 납품된 다른 시설에서도 유사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온이 오르면서 살모넬라 감염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표본감시 결과 감염자는 올해 1주차 47명에서 10주차 29명으로 줄었다가 23주차에는 다시 66명으로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제품 회수조치 이후에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을 경우에는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며 “만약 해당 제품을 섭취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