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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권성동, 반년의 마침표…강릉 품에서 조용한 당 조력자로 등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6.13 06:20
수정 2025.06.13 06:2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 반년의 마침표…강릉 품에서 조용한 당 조력자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6개월 간의 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12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작된 탄핵 정국 속에서 원내사령탑을 맡았던 권 원내대표는 차기 지도부에게 '통합'을 당부하며 스스로는 당의 조용한 조력자를 자처했다. 이제 그는 한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지역구 강릉으로 향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실패와 탄핵,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를 반면교사로 삼아 성찰과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두고 "무엇보다 성찰과 혁신이라는 가치가 당권투쟁으로 오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가업(家業)을 이어받을 때, 자산과 부채는 함께 승계된다. 정당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제1야당이라는 자산이 있으면서,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실패와 탄핵이라는 부채도 있다. 자산과 부채 중 하나만 취사 선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 때 김문수 후보의 요청으로 계파 불용을 당헌에 신규로 넣은 것은,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각오였다"며 "이제 차기 지도부가 우리 당의 아픔을 잘 치유해주길 바란다. 국민의힘이 분열의 늪을 벗어나 소속 의원 개개인이 모두 당을 위하는 정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퇴한 추경호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선출됐다. 하지만 6·2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1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조기 퇴진했다.


▲조주빈,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항소심서도 징역 5년…만기출소시 70세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판매·유포한 혐의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조주빈이 추가 기소된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과 성폭행 혐의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1부(공도일 민지현 이재혁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조주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 2심 선고기일에서 조주빈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본적으로 피해자와 연인관계이고 성관계는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게 피고인과 연인관계에 있는 게 아니다, 연인관계처럼 보이게 요구했기 때문에 그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제와 협박에 의해서 성관계를 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데다가 영상물을 봐도 피해자가 피고인 지시라든가 명령에 따라 마지못해 순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울고 있는 부분도 있다"며 "연인관계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中 텐센트, 넥슨 인수 재추진?…"故 김정주 회장 유족과 접촉"


중국 'IT 공룡' 텐센트가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만 양사는 모두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블룸버그는 텐센트 홀딩스가 자사의 게임 부문 강화 차원에서 넥슨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통해 전했다. 텐센트 측은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 측도 자문단과 협의하며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 창업자의 유족인 부인인 유정현 의장과 장녀 김정민 씨, 차녀 김정윤 씨는 현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 약 67.6%를 보유하며 넥슨의 경영권을 쥐고 있다. 유 의장이 33.35%, 두 딸이 각각 17.16%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거래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만약 텐센트가 전체 지분을 공개 매수할 경우 거래 규모는 약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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