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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자녀 결혼을 ‘긴급 메시지’로? 순천소방서 논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6.12 13:47
수정 2025.06.12 13:5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전남 순천소방서에서 한 직원이 간부 자녀의 결혼 소식을 ‘긴급 메시지’ 형태로 전 직원들에게 발송해 논란이다.


1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순천소방서 소속 직원이 ‘전남소방본부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위 간부 자녀의 결혼 소식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달했다. 해당 메시지는 약 45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게 전송됐다.


메시지에는 “XX군의 결혼식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니 많은 축하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일시, 장소, 연락처, 계좌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어 나주소방서 소속 또 다른 간부도 자녀 결혼식을 같은 방식으로 알리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하루 사이 두 명의 간부가 자녀의 결혼 소식을 긴급 메시지로 발송하자 내부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비상발령동보시스템’은 화재, 재난, 소방 대응 단계 발령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전파를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순천소방서는 내부 게시판에 “사적인 메시지가 전달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적 시스템 운영에 더욱 엄격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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