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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생애 첫 정규시즌 MVP 수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09.03.23 09:16
수정

득표율 66% 기록, 2위 함지훈과 38표차

MVP-신인상-챔피언전MVP 수상한 3번째 선수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주희정.

안양 KT&G의 주희정이 생애 첫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주희정은 기자단 투표로 시행된 ‘20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80표(총 투표수 86표) 중 53표를 획득(66.3%)해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15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주희정은 김주성(원주 동부), 양동근 선수(울산 모비스)에 이어 KBL 통산 세 번째로 신인선수상, 정규경기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주희정은 데뷔 해인 지난 1997-98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0-01시즌 소속팀 삼성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올려놓으며 챔피언결정전 MVP에 등극한 바 있다.

주희정 선수는 올 시즌 54경기 평균 38분 37초를 출장(전체 1위)하며 15.1득점 4.8리바운드 8.3어시스트(전체 1위) 2.3스틸(전체 1위)의 맹활약을 펼쳤고, 프로농구 최초로 4,000어시스트와 6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역대 프로농구 정규경기 MVP는 1999-00시즌 서장훈(당시 청주 SK)과 2000-01시즌 조성원(창원 LG)이 준우승 팀 소속으로 MVP에 선정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우승팀 소속 선수가 차지해 왔지만 플레이오프 탈락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이번이 최초다.

주희정은 출장시간, 어시스트, 스틸 등 기록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고른 활약을 보인 점 외에도 평소 성실한 훈련자세와 타고난 승부욕으로 타 선수에 귀감이 됐다.

또한 소속팀 KT&G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어도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PO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 MVP로 선정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20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정규경기 MVP 시상’은 오는 5월 7일 열리는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시행되며, 부상은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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