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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록2’, ‘무명의 의병들’ 편, 지진희 목소리로 듣는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5.31 09:42
수정 2025.05.31 09:43

6월 1일 오전 10시 25분 방송

배우 지진희가 ‘기억·록2’에서 이름 없는 의병들의 기록자로 나선다.


31일 MBC에 따르면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기억·록2’의 ‘무명의 의병들’ 편에서는 지진희가 우리에게 남겨진 거의 유일한 의병 사진 한 장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름 없는 의병들을 기록한다.


MBC는 이날 방송에 내용에 대해 “무장 독립투쟁의 뿌리에는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나선 의병들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고종황제가 강제 퇴위 되고 대한제국군마저 해산됐던 1907년, 나라가 무너지자 평범한 백성들은 붓과 쟁기 대신 총을 들고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선 것.


MBC에 따르면 해산 군인들의 합류로 더욱 강한 전투력을 갖추게 된 정미의병은 12월까지 다섯 달 동안에만 무려 323회의 격전을 벌이며 전국 각지에서 결사 항전을 펼쳤다.


한때 일왕에게 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극렬한 친일 기자였던 매켄지는 전국에서 들려오는 의병들의 활약상에 놀라고, 그 소문을 직접 확인해 보고자 길을 떠났다. 그리고 마침내 성사된 의병들과의 만남은 그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 놓게 됐다. 그 여정 끝에서 남긴 한 장의 의병 사진이 있었다. 의병들의 남루한 행색과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에 지진희는 “대체 어떤 마음으로 싸웠는지 묻고 싶다”며 그들의 용기와 헌신에 존경을 표했다.


‘기억·록2’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숨은 영웅들을 조명하고, 그 의미를 오늘의 우리에게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MBC의 공익적 프로젝트다. 방송 이후에는 MBC 시사교양 유튜브 채널 ‘MBC PLAYGROUND’를 통해 전체 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무명의 의병들’ 편은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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