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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없는 감염병 SFTS, 국제표준물질 개발 착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5.15 08:54
수정 2025.05.15 08:54

질병관리청 전경. ⓒ데일리안DB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표준물질 개발에 착수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표준 지정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처음 보고된 이후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됐다. 연간 약 2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평균 치사율은 18%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된 백신은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표준물질이 없어 SFTS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신뢰성 있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SFTS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중화항체가 높은 시료를 선별해 표준물질로 개발할 예정이다.


혈장 수집은 전남대학교병원 기승정 교수팀이 맡고 있으며, 수집된 고중화능 혈장은 영국 국립생물학표준통제연구소(NIBSC)에서 제형화 및 안정성 시험을 거친다. WHO의 승인을 받으면 국제표준물질로 지정돼 국내외 백신 개발기관에 제공된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SFTS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공중보건 위협”이라며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생물자원 확보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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