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페인서 항암제 3종 직판 개시…유럽 주요 5개국 경쟁력 확대
입력 2025.05.14 08:59
수정 2025.05.14 09:29
스페인서25개 공립 병원 관할하는CSC입찰
직판 안정화 및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과 지속
셀트리온 트룩시마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스페인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5개국 모두에서 현지 법인 주도의 영업 체제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스페인 유통 파트너사인 컨파마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달부터 현지 법인 주도의 직판 체제로 전환 완료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현지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 가운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및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항암제 3종을 먼저 직판하게 됐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이미 카탈루냐주에서 개최된 CSC 컨소시엄 입찰에 참여해 항암제 2종을 공급하는데 성공하며 직판의 포문을 열었다. CSC는 스페인 대형 입찰 기관 중 하나로 카탈루냐주에 위치한 25개 공립 병원의 의약품 공급을 관할한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CSC에 이달부터2029년까지 약 4년간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공급하게 됐다.
스페인 항암제 시장은 각 주별로 주정부 입찰 혹은 별도의 리테일(영업) 방식이 모두 존재하는 혼합형 시장이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지난 2018년부터 파트너사와 쌓아온 경험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현지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며 직판 전환을 준비해 왔다.
셀트리온은 현재 스페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지난해 3분기 기준(IQVIA )각각 23%, 22% 점유율로 처방 선두권을 기록했다.이번 CSC 입찰 성과가 더해질 경우 스페인 항암제 시장 내 셀트리온 제품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및 포르투갈 법인장은 “지난 2020년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에서 의약품 직판을 도입한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5개국 중 마지막으로 스페인에서도 성공적으로 직판 전환을 이뤄내며 자체 영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그동안 현지에서 쌓아 올린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직판 지역 내 유통망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직판 역량을 앞세워 빠른 시일 내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