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1266억…6개 분기 연속 적자
입력 2025.05.13 16:45
수정 2025.05.13 16:46
매출 4조9018억…전년비 3.6%↓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2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353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1075억원 축소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3573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으로 일정 기간 가동 차질이 발생했으나, 스프레드 개선과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원료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고, 대산 공장과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1조1082억원, 영업이익은 72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안정화 및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고, 운송비 감소 및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5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 판가 인상과 판매량 확대, 환율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재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58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의 실적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되면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동률 조정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롯데케미칼 측은 "전쟁과 미국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와 에셋라이트 전략 실행 등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