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계단 뛰어오른 김백준 “다시 마주한 우승 기회, 쫓아가겠다”
입력 2025.04.26 18:33
수정 2025.04.26 18:33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김백준(24, 팀 속초아이)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백준은 26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서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전날 50위였던 순위를 단번에 공동 6위까지 끌어올렸다.
김백준은 지난주 개최된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2년 차 젊은 피다.
10번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김백준은 시작부터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높였고 이후 버디를 4개 더 추가하는 동안 보기는 두 차례에 그쳐 전체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얻는데 성공했다.
김백준은 3라운드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뒤 “1~2라운드 이틀간 오버파를 기록했다. 공동 50위로 컷오프 기준 타수에 딱 맞춰 컷 통과를 했다. 그만큼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첫 홀부터 샷 이글이 나와 기분 좋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고 핀까지 약 94야드 정도 남은 상황에서 56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그대로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돌아보면 운도 좀 따라줬지만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이 잘 받쳐줘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사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상위권 진입은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또 이렇게 순위가 올라왔고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집중해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할 것”이라며 “챔피언조에서 순위를 지키는 것보다 쫓아가는 게 더 편하다. 자신있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백준은 우승 가능 스코어로 ‘6언더파’를 예상했으며 현재 선두인 이태훈(-4)과는 3타 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