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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트레스] 24일 밤 한미 통상협의 앞두고…국내 증시 약보합 마감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4.24 16:48
수정 2025.04.24 17:09

미국시간 24일 오전 8시 '한미 2+2 통상협의' 앞두고 관망심리 지수 억눌러

코스피 2522.3 장 마감…코스닥 726.08 거래 마쳐

"첫 관세협상서 우호적 결과 나오면 낙폭 과대주에 기대감 반영"

"대선 앞두고 있어 구체적 협상 보다는 관심사 확인하는 선에서 끝날 것"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우리 시간으로 24일 밤 9시(미국 시간 오전 8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협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지수를 억눌러 국내 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13%) 내린 2522.3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1%) 내린 2525.34로 출발했다가 장 초반 253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셨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51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198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49%)·LG에너지솔루션(-2.15%)·삼성바이오로직스(-1.88%)·현대차(-0.58%)·셀트리온(-0.81%)·기아(-1.33%)등은 내렸고, 삼성전자우(0.65%)·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HD현대중공업(2.45%)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726.08로 보합 마감했다. 전장 대비 0.87포인트(0.12%) 오른 726.95로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 각각 299억원, 5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13%)·에코프로비엠(-0.40%)·HLB(-1.25%)·리가켐바이오(-0.26%)·펩트론(-2.02%)은 내렸고, 에코프로(1.01%)·레인보우로보틱스(-0.35%)·휴젤(2.70%)·클래시스(2.56%)·파마리서치(4.89%) 등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내일(25일) 증시는 한국과 미국의 첫 관세협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원·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결과 도출시 피해 우려가 컸던 낙폭 과대주에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관세 우려에 지속 이탈 중인 외국인 자금 재유입 여부에 주목한다. 외국인 지분율 낮아진 업종의 반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대선을 앞두고 있어 구체적 협상보다는 주요 관심사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번 한미 관세 협상은 대선 전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탐색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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