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포항 일대서 여단급 정례 합동상륙훈련 실시
입력 2025.04.24 10:48
수정 2025.04.24 10:54
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병력 3200명 참가
'적 자폭형 무인기' 대응 실사격 훈련 첫 시행

해군과 해병대가 대형 수송함 등을 동원한 합동상륙훈련에 돌입했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22일부터 경북 포항 일대에서 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정례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t)과 상륙함 2척 등 해군 함정 17척을 비롯해 해상초계기(P-3), 해상기동헬기(UH-60) 및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 공군 전투기(KF-16) 등 항공기 19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2대, 민간 동원선박 8척, 육·해·공군·해병대 병력 3200여명 등 합동 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합동상륙훈련은 상륙작전 계획수립 단계부터 병력 및 장비 함정 탑재, 작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제 연습, 함정의 작전구역 이동, 상륙목표 도달, 임무 달성이 이뤄지는 최종단계인 결정적 행동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요구되는 훈련이다.
해군·해병대는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적 자폭형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대공 표적기를 향한 대공 실사격훈련을 실시한다.
무인기를 활용한 실시간 상륙해안 정찰 및 육상 표적 식별 훈련도 처음 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