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크림반도 양보 거부, 헛소리…젤렌스키 발언 도움 안돼"
입력 2025.04.24 04:30
수정 2025.04.24 05:57
"중국과 공정한 거래 만들어가는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림반도 양보를 거절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크림반도 양보 거부는 말도 안 된다”며 “크림반도는 11년 전 이미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었고 이번 평화 협상에서 논의 대상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왜 11년 전에 맞서 싸우지 않았는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선동적이며 이런 발언이 나올 때마다 협상은 어려워진다”며 “합의와 매우 가까워지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킬링필드(전쟁터)를 더 장기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해 “공정한 합의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하려고 하는가’라고 묻자 그는 “우리는 공정한 합의를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또한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거래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