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47세' 채리나, 임신 수치 0 '눈물'…시험관 성공률 높이려면 '이것' 중요
입력 2025.04.24 00:01
수정 2025.04.24 00:30

그룹 룰라의 멤버 채리나가 시험관 재도전에 실패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채리나, 야구 코치 박용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22년 이후 임신을 멈췄던 채리나가 다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보다 10배 감소한 가운데, 동결 배아 10개가 남아 있어 시술이 가능했다.
시험관 시술 뒤 부부는 간절한 마음으로 병원 관계자의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는 "좋은 소식 전했으면 좋겠는데, 임신 수치가 안 나왔다"고 알렸다.
병원 관계자는 이어 "너무 고생하셨는데, 수치가 안 나와서. 수치가 0 나왔다"고 설명했다. 채리나는 병원의 결과에 눈시울을 붉혔다.
일반적인 여성의 경우 체내 난포는 난자로 성숙해 정자와 수정이 이뤄진다. 난자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때 호르몬 주사로 과배란을 유도한 후 난포 조직을 몸 밖으로 꺼내 시험관에서 난자로 배양한다. 여기에 정자와 수정하고 다시 자궁안에 이식하는데 이것이 흔히 말하는 '시험관 시술'이다.
시험관 시술은 여성의 난관이 모두 막힌 경우, 절제 수술을 받아 양쪽 난관을 모두 잃은 경우, 자궁내막증이 심각한 경우, 여성에게 정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역 항체가 있는 면역성 불임인 경우 등에 시술한다. 또한 남성의 정자 수가 부족하거나 운동성이 부족해 정상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시술한다.
보통 난자를 채취하기 전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자가 크도록 자가 주사 약물을 통해 과배란 유도를 시행한다. 과배란 유도를 위해 약 10~14일 동안 매일 난포자극호르몬을 자가 주사한다.
시험관 시술은 난임 치료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나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 시 여성의 나이가 만 35~40세인 경우 성공률은 약 40%인데, 42세가 넘어가면 성공률이 10~20%로 급격히 떨어진다.
체중이 적게 나간다면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높이고, 반대로 과체중이라면 감량이 필요하다. 체지방이 높은 상태에서는 과배란을 위해 사용하는 호르몬제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착상 성공률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시험관 시술 전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가족과 주변의 따뜻한 배려 속에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시험관 시술 후 식단은 신선한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짜는 게 좋고,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