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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日에 '시진핑 친서' 전달…美 관세 공동 대응 제안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4.23 02:59
수정 2025.04.23 06:12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달 23일 베이징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정부가 일본에 미국의 관세 정책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2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가 중국을 압박하는 관세 정책을 잇달아 내놓자 일본 측에 협조를 요청한 셈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누적 관세 145%를 부과했고, 중국도 미국에 125%의 보복 관세를 적용한 바 있다.


교도는 “최근 미국이 중국에 관세율을 대폭 올리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리 총리는 친서를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통해 일본 정부로 전달했다”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대표 또한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일정을 시작했다. 사이토 대표 역시 이시바 총리의 친서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는 중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도는 이번 친서 교환으로 그의 방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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