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피해 복구 위해 휴전 연장"
입력 2025.04.23 00:40
수정 2025.04.23 06:15

미얀마 군사정권이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반군과의 휴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군정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시를 재건하고 복구하기 위해 30일까지 휴전을 연장한다”며 “다만 반군이 공격하면 즉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하자 군정은 민주 진영 임시정부와 군사 활동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양측은 휴전 기간에도 서로에 공습을 가하는 등 휴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국제사회와 구호단체들은 전쟁의 위험 속에서도 지진 복구를 위한 활동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소수민족 무장단체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이 중국과 인접한 미얀마 북부 도시를 군정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을 통해 미얀마로 휴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당국자를 파견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8월 MNDAA가 점령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