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녹조 예방 위해 전국 주요 수계 오염원 사전 점검
입력 2025.04.22 16:19
수정 2025.04.22 16:19
물환경 설비도 미리 확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댐과 보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여름철 녹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주요 수계에 대한 오염원 점검과 물환경 설비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
오염원 점검은 다목적댐 20개소, 용수댐 14개소, 보 16개소의 상류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점검에는 ▲한강 수계(소양·충주댐 등) ▲금강 수계(대청·용담댐 등) ▲영산강 수계(주암댐 등) ▲낙동강 수계(안동·임하·합천댐 등) 주요 지류 하천 등을 포함한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수원 보호구역과 축산농가, 퇴비 야적장, 공사장 등 오염물질 유출 우려가 큰 지점을 주로 살핀다. 6월까지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 점검하거나 환경청, 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병행한다.
점검 후 녹조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홍수기 전까지 자체 조치하거나 지자체, 공사 시행업체 등에 요청해 야적 퇴비 수거, 비가림막 설치, 공사 현장 주변 토사 유출 방지시설 설치, 하천 폐목 수거 등을 진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조 대응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해 물환경 설비를 전수 점검한다. 녹조 유입 차단을 위한 조류 차단막과 녹조 집적 방지를 위한 수면포기기, 발생 녹조 제거를 위한 녹조 제거 설비 등을 5월 초부터 필요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작동상태 등 이상 유무를 사전 점검한다.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선제적 오염원 관리와 물환경 설비 점검을 통해 여름철 녹조 확산을 사전 예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