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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23일 임성근 포렌식 조사…'채상병 수사' 재개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4.22 11:24
수정 2025.04.22 11:24

공수처, 23일 임성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진행 방침

"박정훈 1심 결과 나와…수사 아예 안 할 수는 없는 상황"

"수사팀 판단하에 포렌식 절차 진행하게 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로 잠시 중단됐던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오는 23일 '채상병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잠금을 해제하지 못해 경찰에 포렌식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는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로 인해 '채상병 의혹' 수사는 사실상 중단됐던 상태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비밀번호와 관련해 (휴대전화를) 경찰에 맡겼는데, 잠금을 해제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걸려도 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이미 박정훈 대령 재판의 1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수사를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점을 정해서 수사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겠다는 수사팀 판단하에 포렌식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전 사단장은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사건관계인들이 받아야 하는 불필요한 고통을 정당화할 수 없을 정도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공수처가 다른 사건 수사 등을 핑계로 수사를 지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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