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2호 3루타로 쐐기 타점
입력 2025.04.22 14:08
수정 2025.04.22 14:08
밀워키와 홈경기서 4타수 1안타 1타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안방서 쐐기 3루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수확했다.
전날 무안타로 주춤했던 이정후는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329(85타수 28안타)가 됐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원정 마지막 경기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도 초반부터 다소 주춤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타구를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5회 1사 1루에서는 강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세 타석에서 주춤했던 이정후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3-2로 근소하게 리드한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밀워키 왼손 불펜 투수 재러드 코닉의 2구째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타격 이후 빠르게 내달린 이정후는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하며 쐐기 타점과 함께 시즌 2호 3루타를 기록한 뒤 포효했다.
이정후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5-2로 승리하며 시즌 15승(8패)째를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