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미 크레이그앤비치와 700억 원 규모 투자 약속 체결
입력 2025.04.21 10:21
수정 2025.04.21 10:21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8일 인터컨티넨탈 싱가포르에서 크레이그앤비치 기업과 고양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내 개발 컨설팅과 식물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크레이그앤비치는 고양 경자구역 내 60만㎡, 700억 규모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상호 간 지원을 약속했다.
크레이그앤비치(Craig & Beach Investment, Inc.)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회사로서 상업·주거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미개발 토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환 시장은 “풍부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유리한 지리적 조건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고양시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요한 크레이그앤비치 대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양시에 바이오 분야 등 다방면으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고양시는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하면서 공립식물원과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개발 계획안을 수립했다.
시는 호수공원과 공립식물원, 공급처리시설을 연계한 에코 플로우 파크(Eco Flow Park)를 조성할 방침으로, 지하 공급처리시설 열에너지를 상부의 공립식물원(온실)과 인접 산업시설 스마트팜에 활용해 토지 효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크레이그앤비치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 프로젝트에 적합한 투자를 확보하고, 각종 금융 분야 전문가들의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시가 추진 중인 식물원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