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코스피 5000시대 실현하겠다…상법 개정 재추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4.21 09:42
수정 2025.04.21 09:45

금투협 간담회 앞두고 '시장 활성화' 공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주가조작 근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위한 로드맵 마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충북 청주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마친 뒤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통해 코스피 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21일 오전 SNS에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인 원인 중 하나"라며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영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 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도 적었다.


외국인 투자 환경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대한민국 국가신용 하방 요인으로 '코리아 리스크'를 지적한다"며 "전략적 실용 외교로 때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지정학적 안보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