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휴전 거부, 공습할 이유…가자 전쟁 계속"
입력 2025.04.20 14:58
수정 2025.04.20 20:08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우리의 생존과 승리를 위해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며 “다른 선택지가 없다. 지금 우리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에 굴복하면 우리의 영웅들이 이룬 모든 업적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절반을 석방하고 서로 무장을 해제한 뒤 최소 45일 동안 휴전하자고 중재국인 이집트를 통해 제안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달성 불가능한 조건”이라며 무장 해제를 거부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고 48시간 동안 약 9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스스로 평화를 거부하고 싸움을 선택했다. 이는 공습을 이어가야 할 명확한 이유”라며 “인질을 모두 데려오고 하마스가 궤멸할 때까지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