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꺾으려면 '한덕수·안철수'도 모두 힘 모아야"
입력 2025.04.20 13:57
수정 2025.04.20 23:41
안철수 '전광훈 입장 밝혀라' 저격에 金 "안철수도 힘 합쳐야"
여론조사 앞두고 "위기 이겨내고 민생 챙길지 확실히하겠다"

21대 대선에 출마한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에 대해 "한덕수 권한대행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을 꺾을 사람이 있으면 모두 힘을 모아서 반드시 이재명을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20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열린 청년토크쇼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이재명 이기는데 내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예비후보가 나경원·김문수·홍준표 예비후보를 겨냥해 전광훈 목사의 대선 출마 입장과 관련 "(극우) 노선에 함께 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문을 한 것에 대해서,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을 구하는데 모든 분들이 다 힘을 합쳐야 한다"며 "안철수 예비후보를 비롯해서 누구라도 나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만 답했다.
오랜만에 찾은 대구·경북에 대한 공약에 대한 질문엔 "대구 신공항 문제도 지지부진한데 좀 더 신속하게 보겠다"며 "또 군 부대 이전을 비롯해서 대구·경북의 주요 산업이 많이 어려운데, 대구·경북에 최첨단 산업을 많이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업 보육센터에 과감하게 투자를 해서, 대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재학 중에 창업하고 도와드리는 풍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땅도 충분하고 인재도 많기 때문에 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당내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금은 위기다. 국민들께서 너무 힘들어하고 계신다"며 "과연 누가 (위기를) 이겨내고 우리 민생을 누가 과연 챙길지 김문수가 확실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