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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개월인데 뇌출혈에 갈비뼈 골절?...부부 조사 중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4.15 08:47
수정 2025.04.15 09:52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생후 5개월 된 아기의 몸에서 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부부를 수사 중이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20대 부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생후 5개월 된 아들 A군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 4일 새벽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 A군이 다쳤다며 진료를 요청했다.


당시 A군의 몸에는 멍이 있었고, 뇌출혈에 갈비뼈 골절이 확인됐다. 이에 의료진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흔들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고의적인 학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를 임의동행해 신원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


경찰 측은 “조만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병원으로부터 진료 기록을 전달 받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반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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