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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원핵생물 종목록집 발간…바이오 소재 가치 기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4.10 09:19
수정 2025.04.10 09:20

섬·원핵생물 1717종 조사·정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10일 발간한 '섬·연안 지역 원핵생물 종목록집' 표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우리나라 섬과 연안 지역에서 서식하는 원핵생물 1717종을 조사·정리한 ‘섬·연안 지역 원핵생물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핵생물은 세균(Bacteria)과 고균(Archaea)을 포함하는 생물군으로 생태계에서 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성해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이번 종목록집은 연구논문, 보고서 등 학술자료와 국내 생물자원관이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신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했다.


85개 섬과 50개 연안 지역 해수, 토양, 갯벌 등에서 발견된 원핵생물 서식지 위치와 특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생물자원 연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추진된 ‘섬·연안 지역 생물 종 목록 구축’ 사업 일환으로 해조류, 균류 등 종목록집에 이어 이번이 8번째 성과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를 기반으로 섬·연안 지역 생물다양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종목록집은 섬과 연안 지역의 원핵생물 다양성을 지역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된 기본 자료”라며 “기록된 균주 정보는 향후 원핵생물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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