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 달성…공급망 내재화 추진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3.25 14:30
수정 2025.03.25 14:30

재자원화 산업생태계 조성

재자원화 산업 육성…규제 합리화

재자원화 인프라 구축

국내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를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 비전 및 추진전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과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개최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폐인쇄회로기판(PCB)·폐촉매 등 재자원화 원료를 활용해 니켈·코발트·리튬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생태계 조성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핵심광물 재자원화 규제 합리화 ▲핵심광물 재자원화 인프라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8개 주요 정책과제들을 추진한다.


우선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원료-소재-제품 밸류체인 전(全)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유망기술 실증·사업화, 원료·제품 성분분석과 인증 지원 등을 통해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자원화 원료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재자원화 원료 공급망 DB 구축과 해외 원료확보 조사 등을 지원한다. 사용후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과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급망안정화기금 직접투자·융자 등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직접투자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재자원화 시설·장비 구축, 핵심 기술개발 지원과 재자원화 제품(금속·산화물 등) 비축 등을 통해 시장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원천기술 범위 확대와 재자원화 원료 할당관세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글로벌 다자협의체 활용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정책교류·공조,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원료 유통·활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재자원화 원료에 대해 유해성 등을 고려해 순환자원 인정·지정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사용후 배터리법'을 제정해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기업들의 재자원화 원료 수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입절차 간소화 및 수입비용 부담 경감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핵심광물 재자원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2년 출범한 민관합동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을 확대하고 분야별 민간 전문위원회와 범부처 TF를 구성·운영해 제도개선 과제과 신규 지원시책 등을 발굴·추진한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특수산업분류체계를 개발하여 산업단지 입주 등을 지원하고 산업실태조사 및 핵심 통계지표 개발 등을 통해 관련 산업 통계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국내 새로운 핵심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해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산업부, 환경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시책 확대와 규제·제도 합리화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