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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제2회 공룡의 발자취 체험 프로그램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3.17 08:49
수정 2025.03.17 08:49

4월 12일, 19일 진행 예정

지난해 진행한 아마추어 고생물학 제1회 ‘공룡의 발자취’ 프로그램 단체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4월 12일,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질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과학의 달’을 맞아 아마추어 고생물학: 제2회 ‘공룡의 발자취’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공룡의 발자취’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공룡 연구를 직접 체험하고, 공룡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고생물학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공룡 발굴 현장에서 활동 중인 공룡전문가와 함께 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연구하고, 실제 발굴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항재 박물관장은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 탐사대원(2008~2010)과 고비 공룡탐사 지원단(Gobi Dinosaur Supporters) 운영을 통해 공룡 발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참가자들은 이항재 관장 등 전문가와 함께 공룡과 화석에 대해 배우고, 발자국 조사 및 연구, 공룡 발 골격 교구를 조립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공룡과 화석, 공룡탐사 현장, 발자국 화석의 보존 및 의미 등에 대해 학습하는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룡 발자국 복제표본과 모형을 이용해 발자국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공룡 발자국 연구 체험, 공룡 발의 골격 구조를 배우고, 3D 복원 모형을 활용해 조립하는 공룡 발 골격 조립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2~3명 한 팀으로 신청이 가능해 가족(부모와 자녀), 친구나 연인, 부부 등 다양한 팀이 참여할 수 있다. 각 회차 10팀(24명)씩, 총 20팀(48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2025년 3월 18일 오전 10시 정각부터 3월 30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한다. 신청자는 한 회차만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질박물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항재 지질박물관장은 “이번 ‘공룡의 발자취’ 체험 프로그램은 고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에게 공룡 발굴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고, 공룡 발자국과 골격을 연구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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