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구기증 김수환 추기경, 정신 본받아야”
입력 2009.02.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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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원자재값 하락했지만 물가는 내리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안구기증을 통해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 희생정신이라는 큰 메시지를 우리 모두에게 던지셨다. 그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며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7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2년간 여러 차례 찾아 뵐 때마다 나라를 위해 기도를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는데 이제 국가의 큰 어른을 잃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으로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성탄절에 병문안 갔을 때는 힘 드신데도 병실 앞에까지 나와 기다리고 계셨다”고 회고하면서 “국무위원 전체 이름으로 애도하고 장관들도 조문해 달라”고 말했다.
“기름·원자재값 하락했지만 물가는 내리지 않아”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이 대통령은 “위기상황인 만큼 금년 1년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면서 “각 장관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특히 현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기름값이나 원자재값은 많이 하락했는데 물가는 그만큼 내리지 않아 국민들이 의아해한다”며 “체감지수와 괴리된 물가문제를 꼭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한승수 총리의 제안으로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에 한해 올 한해 월급의 10%를 떼어 일자리창출과 빈곤층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온라인 디지털콘텐츠산업 발전법 개정 등 심의·의결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8건, 일반 안건 5건 등을 심의·의결하고 국무총리실로부터 ‘100대 국정과제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심의·의결된 주요 안건은 △온라인 디지털콘텐츠산업 발전법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개정 △학교급식법 개정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 △위생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 가뭄지역 식수공급시설 설치 지원 등 일반예비비 지출 의결 등이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