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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싱크홀 발생 日, 추락 트럭 운전자 사흘째 구조 못해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1.31 05:00
수정 2025.01.31 05:00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발생 사흘째인 30일까지도 트럭 운전자를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50분쯤 사이타마현 야시오시 교차로에서 도로가 무너져 직경 약 10m, 깊이 약 10m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를 지나던 트럭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트럭에는 74세 남성 운전자가 탑승해 있었으며, 아직까지 구조하지 못한 상태이며 현재는 연락도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하물면 구조작업 도중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또 다른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새로운 함몰 부분에는 가스관이 지나고 있어 야시오시에서는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린 상태다.


각각 발생한 두 개의 싱크홀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크기가 점점 커지다가 연결돼 한 개의 큰 싱크홀로 변했다.


사이타마현에 따르면 최초 함몰은 하수도관의 파손이 원인으로 보이며, 추가 함몰은 넘친 오수가 주위의 흙을 깎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이타마현은 주민들에게 하수도 사용 자제를 당부했으며, 29일 밤부터 하수를 강으로 내보내는 긴급 방류를 시작했다.


소방 당국은 밤새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함몰 범위가 확대되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2차 재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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