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최장 9일…알면 쏠쏠한 자동차보험 정보
입력 2025.01.26 06:00
수정 2025.01.26 07:16
특약 가입 통해 사고 예방 가능
車보험 가입일 24시부터 보장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설 연휴가 최장 9일까지 늘어났다. 길어진 연휴에는 운행 차량이 늘어 도로 정체가 발생된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교대로 운전대를 잡을 일이 많이 생긴다. 연휴가 긴 만큼 차량을 운전할 때 알면 유익한 자동차보험 꿀팁을 소개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로 길어진 만큼 장거리 이동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교통사고 위험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가피하게 연휴 기간 중 급작스럽게 타인 소유의 다른 차량 등을 운전할 경우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우선 연휴 기간 중 다른 차량을 운전할 때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가입을 추천한다. 이 특약은 가입자 본인이 타인 소유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이다. 본인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동차에 대해 보상해 준다.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교대 운전하는 경우에는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이용하면 좋다. 이 특약은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보장 범위와 동일하게 보상해 준다.
만약 자동차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경우에는 1일 단위로 보험기간을 선택해 가입 가능한 '원데이 자동차보험'도 있다.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과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된다.
이에 새로운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으려면 출발 전날까지 보험사 콜센터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만약 당일부터 보장이 필요하다면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하면 된다.
설 연휴를 맞아 보험사들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자사 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전국 애니카랜드 460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연중 상시 진행한다.
현대해상도 지난 24일부터 명절연휴기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원을 위해 ▲주요 성묘지역 ▲고속도로 ▲국도 등 주요 정체구간에 긴급출동차량을 배치했다.
AXA손해보험은 다음 달 28일까지 설 명절연휴 및 동계 기간 동안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날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무상점검 및 주입 서비스와 함께 경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국 스피드메이트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대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간 쉴 수 있어 장거리 운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가 긴 만큼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전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