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금) 오늘, 서울시]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추진
입력 2025.01.24 09:32
수정 2025.01.24 09:32
교통혼잡 지역 관리, 사회적약자 보호 활동 강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피해자 보호 등
동행어린이집 운영 정상화하고 경쟁력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경영 진단 컨설팅 지원
설맞이 어린이용 한복, 장신구, 머리띠 등 9개 제품서 유해물질 및 안전성 문제 나와
1. 연휴 기간 범죄 취약시설 순찰 강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범죄 예방과 교통안전 강화 등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30일까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치안대책에는 범죄 취약시설 순찰 강화, 교통혼잡 관리, 사회적약자 보호 활동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금융기관과 무인점포 등 절도 범죄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고속도로 진출입로, 기차역 등 혼잡 예상 지역에 경찰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지원한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 관련해서도 피해자 보호에 힘쓰기로 했다.
2. 동행어린이집 700곳까지 확대
서울시는 폐원 위기 어린이집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올해 '동행어린이집'을 700곳까지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컨설팅 및 시책사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달 안으로 폐원될 경우 돌봄 불편이 예상되는 어린이집 약 700곳을 동행어린이집으로 확대 지정하고 본격 지원한다. 동행어린이집 대상으로는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보육 품질을 높이고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동행어린이집 중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을 희망하는 경우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해주고, 신규 공인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3. 해외직구 설맞이 아동용품 13개 중 9개 유해물질 검출
서울시는 어린이 한복 7종, 장신구 5종, 완구 1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에서 팔린 제품 9종이 국내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용 한복 5개 제품에서 pH와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 한복 장신구인 머리띠 큐빅에선 납이 국내 기준치 대비 8.1배 초과 검출됐고, 어린이용 댕기 장식품은 끝부분이 날카로워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피부염이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아릴아민'이 1.8배 초과 검출된 머리띠도 나왔다.
시는 올해도 해외직구 플랫폼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추진하고 월 1회 검사 결과발표와 유해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요청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