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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도 전통식품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입법 공청회 개최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1.23 18:40
수정 2025.01.23 18:40

5명의 대한민국식품명인 참석해 전통식품 발전방향 의견 제안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는 지난 22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전통식품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입법공청회는 친환경, 유기농 농수산물 등 우리 전통 식품의 선호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농촌지역의 전통 식품을 발전시켜 전통 식품 문화를 계승 및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자 제정되는 '경기도 전통식품 육성 및 지원 조례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공청회를 개최한 도의회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은 인사말에서 "전통 식품은 우리 원료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한 것으로 환경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금의 생활 방식과 잘 어울린다"며 "시대적 흐름을 이용해 전통 식품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조례안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가 통과되면 기존의 농식품과는 다른 전통 식품, 전통식품명인, 전통 발효식품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이 시행되게 된다.


공청회에는 5명의 '대한민국식품명인'이 참석해 전통식품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서분례 명인은 "무엇보다 우선으로 경기도의 전통 식품과 명인을 관리해 줄 수 있는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유정임 명인과 김외순 명인은 전통 식품을 젊은 세대들에게 계승할 수 있는 체험관과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고화순 명인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비건·할랄 식품 인증 등에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고, 문완기 명인은 세계적인 마트 체인 입점 지원을 이야기하며 "식혜가 콜라와 같은 세계적은 음료와 같은 위상을 갖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전통식품은 다순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는 매우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라며 "전통식품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조례 통과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통식품 명인, 종사자 등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법공청회에는 최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식품명인 5명과, 전통 식품기업인 백자로푸드 구송희 대표, ㈜다선의 권경자 대표, 경기도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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