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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트리플 루프 대신 더블 악셀 전환


입력 2009.02.10 15:33
수정

더블 악셀 성공률 높아 점수쌓기 더 유리

동계올림픽까지 트리플 루프 시도 않기로

김연아가 트리플 루프 점프를 당분간 포기하기로 한 것은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 입학예정)가 약점으로 지목됐던 트리플 루프 점프를 사실상 포기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IB 스포츠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08-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이 끝난 뒤 선수와 어머니인 박미희 씨와 만남을 갖고 다음달 벌어지는 ‘2008-09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트리플 루프를 시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루프를 하는 대신 기본 점수가 약간 낮은 더블 악셀을 하게 된다.

김연아가 트리플 루프 점프를 당분간 포기하기로 한 것은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 트리플 루프는 더블 악셀보다 기본 점수에서 1.50점 높은 5.00이 걸려 있지만 실패할 경우 점수가 확연하게 떨어진다.

넘어져서 1점이 감점되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0.50점의 점수밖에 챙기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성공시키는 더블 악셀보다 점수 면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특히 김연아가 더블 악셀을 성공시킬 경우 추가 점수까지 생각한다면 5.50점까지 높여볼 수 있고, 프로그램 구성(예술) 점수까지 감안한다면 그 폭이 더 커진다. 결국 점수 쌓기에 더 유리한 것이 더블 악셀인 셈이다.

이에 구동회 IB 스포츠 부사장은 "트리플 루프 점프에 대한 연습을 간혹 하긴 하겠지만 공식 대회에서는 성공률이 높은 더블 악셀을 구사하기로 한 것"이라며 "김연아가 트리플 루프를 공식 대회에서 성공한 것이 2~3번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큰 트리플 루프를 포기하게 되면 다른 점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 악셀을 성공시킬 경우 프리 스케이팅에서 125점에서 128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쇼트 프로그램을 이번 대회처럼 하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며 "김연아와 조안니 로셰트가 다섯 가지 트리플 점프를 모두 성공시킬 수 있는데 한 가지를 줄인다고 해도 김연아가 세계 최고라는데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미련을 갖고 있지만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정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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