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충무아트센터, 멤피스·킬미나우 공연…첫 극장 보수공사
입력 2025.01.23 10:03
수정 2025.01.23 10:04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설 보수 계획과 함께 공연·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충무아트센터
22일 충무아트센터는 2025년도 대극장, 중극장 블랙의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화제작 ‘멤피스’ ‘킬 미 나우’부터 국내 초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한복 입은 남자’ ‘프리마파시’ ‘비하인드 더 문’까지 공연된다.
충무아트센터는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를 오는 11월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다.
2023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초연한 뮤지컬 ‘멤피스’가 2년 만인 오는 6월 재연된다. 1950년대 미국 남부의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인 로큰롤을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 당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같은 달 연극 ‘킬 미 나우’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촉망받던 작가의 삶을 포기하고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이 취급이 점차 불만으로 느껴지는 17세 아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연극 ‘프리마파시’는 오는 8월 한국 초연으로 공연된다. 뛰어난 변호사 테사가 성폭행 피해자가 된 이후 겪는 2년 간의 변화를 다룬다.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의 2023년 우승작인 ‘비하인드 더 문’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면에 숨겨진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공연된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사진으로 담은 전시 ‘2025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는 4월부터 열린다. 뱅크시와 제이알, 카우스 등 어반아트(Urban art·도시예술)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는 3월까지 전시 기간을 연장한다.
대관 20주년을 맞아 대극장과 중극장 블랙의 노후화된 공간의 전면적인 보수 공사도 진행된다. 관객 편의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로비와 매표소, 객석 공간, 분장실 등을 개선한다. 특히 중극장은 돌출 원형 무대의 가시성과 공간 활용의 한계를 보완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소극장 블루’는 영화 상영 전용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최신 상영 설비와 쾌적한 객석 환경을 갖추어 관람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라며 “새롭게 조성될 공연 환경과 수준 높은 라인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층 더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