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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올 상반기 수출 특히 어려울 것…비상수출대책 준비 중"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1.21 13:20
수정 2025.01.21 13:20

美 신정부 출범 직후 첫 현장행보 무역협회 방문

수출 우상향 모멘텀 유지 위해 민관 원팀 대응 강조

윤진식 무역협회장 면담…KITA 세계무역포럼 축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올 상반기 수출이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정부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2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따.


안 장관은 이날 미국 신정부가 출범한 직후 이날 오후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산업부는 트럼프 2기 출범 등 대외 무역통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 우상향 모멘텀 유지를 위해서는 민관합동의 원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면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작년 한 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털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저력은 바로 수출원팀 코리아"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말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협회가 무역업계를 대표하여 대외 신인도 관리, 기업 애로 해소 등에 힘써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협회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여건 악화, 기저효과 등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이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정부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2월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가 무역·통상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달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와 한 팀으로 우리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한편 주요국의 해외수입규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협회의 통상법무 지원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윤 회장은 "무역업계를 대표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외 신인도 관리와 기업 애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비상수출대책에도 협회가 적극 협력하여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협회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 풀을 활용해 정부와의 협력 강화하는 한편 미 정부의 정책변화에 대한 정보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담에 이어서 안 장관은 '초불확실성 시대, 한국 무역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 세계무역포럼(무역협회 주관)에 참석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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